여행 기록

✈️ 오사카 여행 첫 관문: 간사이공항 입국부터 플라자호텔 도착까지 좌충우돌 실전기

원더워먼 2025. 8. 25. 17:42

25년 여름은 생애 최고의 더위로 숨이 막힐 지경이에요.
어디 갈까? 뒤적거리다가 실수로 취소가 안 되는 숙소를 예약하는 바람에 오사카를 가게 되었어요. 항공도 제일 저렴한 피치항공으로요.
여행의 첫날, 편안한 마음으로 간사이 국제공항에 발을 내디뎠는데요. 첫 단추부터 예상치 못한 일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져 좌충우돌했던 실전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오사카 여행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특히 피치항공 이용하시는 분들께!)

feat. 트래블로그 수수료, 디지털 불모지?




피치항공 T2 도착, 그리고 예상 밖의 첫 관문]**




일단!
일본 입국시에는 비자 제팬 앱을 깔고 가는 것을 추천해요. 도착 지역 와이파이나 인터넷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요.



저는 피치항공을 타고 간사이 국제공항 제2터미널(T2)에 도착했어요. LCC 전용이라 그런지 T2는 예상했던 것보다 아담한 규모였죠. 공항에 내려서 걸어서 터미널 건물?로 들어갔어요. 덥다 더워! 길고 긴 길을 지나서 드디어  입국 절차를 밟으려는데, 생각보다 입국 심사 줄이 길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ㅠㅠ
[QR코드 무용지물? 인터넷 느려서 종이 작성]
입국서류를 작성해야 되는데 미리 QR로 체크인을 해오거나, 종이서류에도 호텔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제대로 기입해야 되고, 지문과 얼굴 사진도 촬영해야 돼요. 우리나라처럼 인터넷이 빠르지 않은 건지.. 하여튼 느려요.

특히 놀랐던 점은 제 앞에서 중국인 관광객 몇 분이 계속 입국을 거부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점이에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명이 리젝 당하는 것을 보니 '일본 입국 심사가 꽤 깐깐하구나'라는 첫인상을 받았습니다.

간소하게 짐을 가지고 가서 빨리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디지털 시대에 웬일이니?'라는 말이 절로 나왔죠. ㅠㅠ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었어요.
반입 신고서도 다시 종이 서류로 작성해야 했어요. QR로 작성하려고 했는데 인터넷이 느려서 종이서류로 작성했어요.
사실, 비행기에 타자마자 잠이 들어서 승무원의 설명을 못 들은 제 탓도 있겠지만요.ㅎㅎ
게다가 다른 관광객들 가방은 탐지견이 열심히 훑고 다니는 모습도 목격했는데, 역시 깐깐한 나라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좀 더 합리적이고 간편했으면 여행객 입장에서 훨씬 편했을 텐데 말이에요.
최근에 갔었던 일본은 '센다이'였는데 오사카 보다 절차가 나았던 것 같아요.
(원더워먼 블로그 센다이 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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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항공 T2에서 T1 이동, 그리고 뼈아픈 환전 실수 (feat. 트래블로그 660엔 수수료 ㅠㅠ)]


T2에서 T1으로 가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탔어요. 꽤 멀더라고요. 이제 T1에 도착해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해야죠. 그러려면 엔화가 필요하잖아요. 트래블로그 카드를 들고 ATM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도 제 실수인데, 트래블로그 카드가 어디에서나 환전수수료가 무료가 아니더라고요.
'터미널 1'과 '에어로플라자'가 연결되어 있는데, 셔틀버스를 내리면 '에어로플라자'로 올라가거든요. 먼저 보이는
"로손 편의점 ATM"이 보여서 아무 생각 없이 인출을 했는데… 맙소사! 수수료 660엔이 딱! 하고 붙는 거예요. ㅠㅠ 정말 황당하고 아까웠어요. 660엔이면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돈인데, 첫날부터 이런 실수를 하다니!  

꼭 ATM 인출 전 수수료 확인해야겠어요! 😭)


[JR 하루카 열차 탑승: 편했지만 비쌌던 그 티켓]


환전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했으니 더 아끼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여행은 비행기도 호텔도 저렴하기 때문에 알뜰한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었거든요. 어쨌든 오사카 시내로는 가야 했죠. JR 하루카 특급 열차를 타기로 했어요. JR Ticket Office에서 줄도 길어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제가 산 티켓은 3,110엔짜리 지정석 티켓이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기본 운임에 특급 요금 1,930엔이 추가된 가격이더라고요. 물론 편하고 빠르게 오사카역까지 갈 수 있었지만, 첫날부터 예상치 못한 지출이 겹치니 '비싸다!'라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좌석은 편안했습니다, 휴...)

배고픔을 달래려 기차 기다리는 동안 세븐일레븐에서 달걀 샌드위치랑 참치마요 삼각김밥, 콜라를 사 먹었습니다. 이렇게라도 허기를 채우니 조금 살겠더라고요.


터미널 1과 마주보고 있는 에어로플러자


터미널 1


JR티켓오피스


JR하루키


지정석ㅡ헬로우키티?



오사카역에 내려서 '플라자오사카'까지 가는 길도 그리 쉽지 않았어요.

오사카! 쉽게 봤는데 엄청 복잡하더라.


플라자호텔은 또 어떻게 갔을까..
오사카역에서 남쪽출구 방향으로 나가면 버스 정류장이 나와요. 일본은 역을 중심으로 주변에 백화점들이 둘러싸여 있잖아요. 그 빌딩들마다 2층에 브리지로 연결되어 있죠. 처음에 South Gate를 잘 못 찾아서 헤맸는데, 브리지 위에서 버스정류장을 찾았어요.
그리고 69번 버스를 타고 '주소'역에 내려서 도보로 5분 정도 걸어서 호텔에 도착했어요.

브리지 위ㅡ맞은편 한큐백화점


브리지 위에서 보이는 버스정류장


210엔ㅡ하차할 때 지불


왼쪽이 주소역. 오른쬑은 플라자 호텔 가는 방향


주소역 근처
아.. 힘들다.
새벽 6시 30분에 나와서 오후 4시에 체크인을 하다니..
그래도
여행은 즐겁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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