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룹스를 떠나 아침 9시 40분, '벨레마운트(Valemount)'로 출발했는데 오후 1시에 도착했어요. 체크인은 3시이고, 비가 부슬부슬 내렸어요.
벤프로 가는 길에 일정을 짜다가 더 많은 곳을 보려고 중건에 벨레마운트를 넣었는데..

사실, 미스였어요. 10월 8일의 이곳은 비가 내리고 간혹 추워요. 특히 벨레마운트는 계속 공사 중이었고 휴식 중이었어요. 심지어 호텔은 공사 노동자들의 숙소로 이용돠그 있었고요. 로키로 가는 초입이어서 모든 것이 웅장하고 멋졌지만 멀리서 온 여행객이 그냥 가만히 빗소리를 듣고 로컬 캔맥주를 마시기엔 아까운 시간이았죠.
벨레마운트에서 마운트 롭슨 주립공원(Mount Robson Provincial Park)까지 왕복 한 시간이니 체크인 시간 전에 후딱 다녀왔어요.
구름 사이로 드러난 설산은 웅장했지만, 날씨가 흐려서 전체 모습을 다 볼 순 없었어요.
그래도 이곳이 캐나다 로키의 관문이라는 사실만으로 마음이 벅찼어요.




---
☁️ 비 오는 오후의 벨레마운트
아침 조식 이후엔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배가 고팠어요.
그래서 점심 겸 저녁을 먹으러 나섰는데,
아쉽게도 Three Ranges Brewing Company(로컬 핸드메이드 비어맛집)는 폐업했고,
Caribou Grill Restaurant도 문을 닫았더라고요.

대신 근처의 George Hicks Regional Park라도 들러볼까 했는데
그마저도 비가 내려 발길이 멈췄어요.
벨레마운트의 가장 큰 볼거리가 연어 산란 관찰대인데요,
스위프트 크릭(Swift Creek)에서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 사이
연어들이 산란을 위해 거슬러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제가 갔을 땐 이미 시즌이 지나 조용했어요.
밖은 흐리고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차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어요.
마을에는 문 닫은 상점이 많았고,
열려 있는 곳은 약국, 로컬 슈퍼마켓 정도였어요.
캐나다 시골의 작은 마트 구경이나 해야죠.
정겨운 포장, 낯선 브랜드들, 현지인 분위기까지요.






마트 옆 리쿼스토어(Liquor Store) BCLI에서
캐나다 로컬 맥주 한 박스를 샀어요.
숙소로 돌아와 2층 방 창문을 열고
비 소리를 들으며 맥주 한 캔을 마셨는데,
그 순간이 정말 좋았어요🍺
여행 중 가장 느긋한,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었어요.
‘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괜찮지’ 하는 생각.




---
🍳 슈퍼 8 호텔 그리고 조식









다음 날 아침, 숙소에서 조식을 먹었어요.
전날 캠룹스의 숙소와 비슷한 캐나다식 조식이었어요.
에그 프라이, 베이컨, 토스트, 머핀, 시리얼이 있었고
무엇보다 팬케이크 머신이 인상적이었어요.
버튼 한 번만 누르면 팬케이크가 “쓱—” 나오는 신기한 기계였어요ㅎㅎ
가볍게 먹고 다시 로키로 향할 준비를 했어요.






---
🏔️ 여행 메모
이동 루트: Kamloops → Mount Robson → Valemount
숙소: Super 8 by Wyndham Valemount
방문지: Mount Robson Provincial Park, George Hicks Regional Park
오늘의 풍경: 비, 조용한 시골 마을, 연어의 고향
기억하고 싶은 순간: 비 내리는 오후, 창문을 열고 듣던 빗소리와 맥주 한 잔
---
#벨라마운트여행 #로키가는길 #캐나다시골마을 #마운트롭슨주립공원 #밸마운트숙소 #슈퍼8호텔 #캐나다맥주 #빗소리감성여행 #조식후기 #로키로드트립#BCLI#IGA
'여행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성처럼 우뚝 선, 이름을 되찾은 산 — 캐슬 마운틴 이야기 (0) | 2025.10.11 |
|---|---|
| ❞🇨🇦10월의 설경! 웅장한 제스퍼 국립공원을 지나 반프 도착! (0) | 2025.10.10 |
| ❞ 🇨🇦시애틀 출발, 벤쿠버를 지나 캠룹스(Kamloops) — 로키로 향하는 첫 여정 (1) | 2025.10.09 |
| ❞ 시애틀 타코마 공항(SEA) 입국 & 렌터카 (Hertz) 완전 정복 가이드! (feat. MPC & 허츠 골드 등급 꿀팁) (3) | 2025.10.09 |
| ❞ 대한항공 B787-9, 시애틀ㅡ타코마행, KE041(내 경험: 좌석 40F) — 기내 후기 & 팁 (3) | 2025.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