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

❞🇨🇦 99 하이웨이, 비가 내려도 멈출 수 없는 풍경 — 휘슬러 , 벤쿠버 가는 길

원더워먼 2025. 10. 13. 05:03


릴루엣과 프레이저 협곡 이야기 시작합니다.

비가 퍼붓는 날, 살로암에서 99 하이웨이를 따라 휘슬러로 가는 길은 꼬불꼬불한 커브-Duffey lake road-가 많아서 운전이 쉽진 않았지만,
비가 부딪히는 창 너머로 보이는 협곡, 강, 호수 그리고 웅장한 산들은 말 그대로 도로 위의 미술관 같았어요.

가는 내내 산양 같은 야생동물이 출몰한다고 조심하라는데 아쉽게도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어요.




Duffey lake road를 달릴 때는  와~~ 함성만 나왔어요. 지나가다 보이는 Seton lake는 진한 에메랄드 빛깔인데 주변 산맥의 빙하 퇴적물에 의한 토사때문이라네요. 그래도 이렇게 경이로울 수가 있을까요?
날씨가 흐려도 그 빛깔은 감출 수가 없었나 봅니다.


99 하이웨이 구불구불 보이는 뒤피호수 순환길


특히 릴루엣(Lillooet) 근처에서,
프레이저 강(Fraser River)의 협곡 옆을 기찻길과 나란히 달릴 때 지금은 조용한 작은 마을이지만, 예전엔 꽤 번화했겠구나 싶었죠.
협곡 사이로 오래된 철다리가 있고 기차 교각 또한 연식이 있어 보였어요. 산과 협곡이 감싸고 있는 이곳에서 시간의 흐름이 천천히 느껴졌어요.


뷰포인트에서 바라본 프레이저 강과 오래된 철교


릴루엣 도시로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그냥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앞에서 본 철교


프레이저 강(Fraser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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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루엣 & 철교의 역사 이야기

릴루엣 ↔ 철도 연결은 1915년경 PGE (Pacific Great Eastern Railway)가 이 지역에 철도를 연결하면서부터 시작했대요.
이 철로 덕분에 릴루엣은 물자 운송의 허브 역할을 했고,
농산물이나 자원이 바깥으로 나가는 통로가 되었죠.

릴루엣과 프레이저 협곡은 19세기 중반 캐나다에서 골드러시가 크게 일어났던 주요 지역 중 하나예요. 1858년부터 시작된 캐나다 서부 골드러시 시기에 이 일대는 많은 광부와 개척자들이 몰려들어 급격한 변화를 겪었고, 특히 프레이저 강을 따라 금 채굴 활동이 활발했습니다. 이때 세운 철도와 다리 등의 구조물들도 그 시기의 역사적 산물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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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izzly Bear Country
미친 듯이 에메랄드 빛 호수를 발견하고 뷰포인트에서 정차를 헸어요.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더라고요. 도로를 횡단해서 오솔길을 걸으면 5분~10분 정도 더 높은 곳에서 세톤호수를 바라볼 수 있어요.


무단횡단해서 뷰포인트 찾기.


에메랄드 Seton lake


한 바퀴 돌고 내려와서 마주친 표지판 하나.
“You are in Grizzly Bear Country!”
이곳이 곰의 서식지라는 걸 알리는 안내판이었어요.
한적하고 조용한 산속이라 혹시라도 나타나면 어쩌나 긴장됐지만,
왠지 이런 경고마저도 자연의 일부처럼 느껴졌어요.



비오는 날의 세톤호수

릴루엣에 관한 역사




위험!곰서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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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 하이웨이(Sea to Sky Highway)의 하이라이트

99번 도로, 즉 Sea to Sky Highway 구간은
살로암에서 휘슬러, 그 너머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해요.
차창 밖으로는 안개 낀 산맥, 초록빛이 짙은 삼나무 숲,
그리고 협곡을 따라 흐르는 강이 끊임없이 이어졌어요.
달리는 내내 ‘이 길이 바로 캐나다의 본모습이구나’ 싶었어요.





사진 보단 눈에 가득 담은 순건을 뒤로하고 스키의 고장 휘슬러 도착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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